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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들, 세월호 선미에 있을 것으로 추정"

"미수습자들, 세월호 선미에 있을 것으로 추정"
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미수습자 수색작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수습자들 중 일부가 세월호 선미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23일)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의 완전 인양 이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윤 차관은 "은화나 다윤이 등 미수습자들의 위치는 그간의 목격자 증언 등으로 추적해놨다"고 말했습니다.

윤 차관은 "세월호가 침몰한 뒤 선미가 바닥에 부딪혔는데, 이들은 아무래도 이 선미 쪽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윤 차관은 "하지만 현재 선미가 찌그러져 있어 여러 고민을 해야 된다" 라며 "가장 빨리,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양 작업에서의 유실물 확인 작업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차관은 "지금도 인양작업 과정에서 유실물 여부 등을 보고 있다"며 "다만 천천히 올리고, 배수도 되면서 올라오고 있으니 (유실물 확인에)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 측은 세월호가 완전히 인양된 뒤에는 해저에 미리 쳐놓던 펜스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특히 세월호가 누워있던 곳은 정밀 수색에 나섭니다.

윤 차관은 "반잠수선 위 세월호를 올리고 고박까지 끝나면 미수습자 가족분들이라도 올라가게 해드리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배가 3년있었으니 종교적인 행사도 간단하게라도 할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가족이 올라갈 수 있는 시점은 이르면 26일쯤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차관은 "현장 작업자들과 정부는 미수습자들의 빈 영정을 보면서 인양을 꼭 성공하자는 다짐을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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