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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 용의자 포함 4명 사망…한인 관광객도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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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나라 밖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영국 런던의 의사당 주변에서 테러로 보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로 인도에 돌진하고 흉기를 휘둘러서 최소 4명이 숨졌는데 한국인 관광객 5명이 다쳤고,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사내용>

현지 시간 어제(22일) 오후 2시 45분 용의자는 승용차를 몰고 런던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어 의사당 담장에 차량을 부딪힌 뒤 흉기를 들고나와 의사당 안으로 들어가면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용의자와 경찰관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60대 한국인 관광객 1명이 머리를 크게 다쳤고, 4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 : 차에 직접 부딪힌 게 아니고, 떠밀리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지금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사건 목격자 : 우리가 다리를 건너고 있을 때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고, 3명이 길에 쓰러졌어요. 누군가 도움을 요청했고 많은 사람들이 달려갔습니다.]

런던 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범행 동기와 신원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18일 이곳 파리 오를리 공항 군인 총기 탈취 사건에 이어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테러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유럽이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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