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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튼 팽목항, 드러난 선체…인양 지켜보는 유가족들

<앵커>

이번에는 팽목항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혜경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팽목항에도 동이 텄습니다.

살짝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지만 바다는 여전히 잔잔합니다.

현재 세월호 유족들이나 미수습자 가족들은 모두 갑판에 나와 세월호 인양 작업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새벽 3시 45분, 3년 전 가라앉았던 세월호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자 인양 현장 근처에 있는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인양 현장을 참관하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해저 면에서 1m 정도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어제(22일)까지만 해도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유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본 인양이 시작되자마자 7시간 만에 드디어 세월호 선체 일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자, 기대를 감추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가족들은 선실에서 갑판으로 나와 드디어 거의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를 지켜보며 끝까지 무사히 인양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미수습자 가족들은 많은 국민들이 함께 잠들지 못하고 애써주셔서 세월호가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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