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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1발 발사 실패…한반도 뜬 'B-1B' 폭격기

<앵커>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북한이 오늘(22일) 오전 또 미사일 1발을 발사했는데 실패했습니다. 미군은 B-1B 전략폭격기를 1주일 만에 다시 한반도로 보내 폭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강원도 원산비행장 지역에서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은 제대로 솟구치지 못하고 발사 직후 공중 폭발했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이 발사 직후 폭발해 분석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최근 신형 로켓 엔진 개발을 주장하며 대륙 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예고했다는 점에서 이를 위한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지난 20일) : 대출력 발동기 지상 분출 시험에서 이룩한 거대한 승리가 어떤 사변적 의의를 가지는가를 곧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동해에 접한 원산에선 주로 중·단거리 미사일을 쏴 왔기 때문에 군 당국은 무수단이나 '북극성 2형' 미사일 등의 성능 개량을 위한 발사에 일단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자 미군 B-1B 전략폭격기가 지난 15일에 이어 1주일 만에 다시 한반도로 날아왔습니다.

B-1B는 한국 공군 전투기와 편대 비행 연습을 하고, 군산 앞바다 직도 사격장에서 모의 폭격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틸러슨 국무장관이 최근 방중 기간 동안 "북한과의 불법 활동에 연루된 중국 기업가를 제재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통해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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