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월호 인양 맡은 '상하이샐비지'…기술력 수준은?

<현장 기자>

현재 세월호 선체를 통째로 인양하는 작업은 중국 업체인 '상하이 샐비지'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상하이 샐비지'는 어떤 회사이고, 또 어떤 기술력을 가졌는지,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5년 세월호 인양 입찰, 7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한 가운데 851억 원을 써낸 중국 업체 '상하이 샐비지'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연영진/세월호 인양 추진단장, 2015년 :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인양하기에 충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고.]

'상하이 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영기업 기업입니다.

지금까지 참여한 선박 구조작업은 1천900여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찰시 평가에서 기술력 부문 2등을 차지했는데, 지금까지 진행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난해 6월 해상 크레인으로 선체를 꺼내려다 실패하고, 크레인 대신 잭킹 바지선 2대를 사용하는 '텐덤 리프팅'으로 인양 방식을 바꿨습니다.

1년이면 마무리될 거라던 인양 작업 기간은 1년 7개월로 늘어났습니다.

또 지난 19일에 시험 인양을 시도하려 했지만, 인양줄 꼬임 현상이 발생해 인양이 연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하이 샐비지'의 기술력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장창두/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 : 분명히 시행착오가 있다고 봐야겠죠. 그러나 유례없는 큰 선박을 들어 올리는 일 자체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갖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상하이 샐비지'가 이번에는 꼭 세월호 인양에 성공해 주길 온 국민이 소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정용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