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ABC 뉴스는 암 투병 중이던 12살 브루크 멀포드 양에게 영화 속에 등장했던 개가 찾아왔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멀포드는 2009년 암 발병 이후 척추와 뇌까지 암세포가 퍼지면서 매우 힘든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어 도그스 퍼퍼스(A Dog's Purpose)’라는 영화 예고편을 봤습니다.
하지만, 병실을 한 발짝도 나설 수가 없었기에 영화를 볼 수 없었죠.
몇몇 누리꾼은 불법 다운로드를 권했지만, 그건 딸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었기에 어머니는 뿌리쳤습니다.
소녀의 사연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영화의 원작 소설 작가인 브루스 카메론 씨에게 닿았습니다.
카메론 부부는 친필 사인이 담긴 책 한 권과 영화 티셔츠를 선물했습니다.
영화 제작사에 문의해 병실에서 직접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끔 해줬습니다.
관람이 끝나자 영화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골든 래트리버 개가 소녀의 눈앞에 나타났던 겁니다.
그 모습을 지켜봤던 어머니는 “딸이 이렇게 행복해하는 건 처음이다.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다”라며 감격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Amy Stanton Mulf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