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광용 박사모 회장 '폭력집회' 혐의로 28일 소환

경찰이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 대변인인 박사모 회장 정광용 씨를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 씨의 주거지로 오는 28일 오후 출석하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10일 탄핵 반대집회를 주최하면서 질서를 관리하지 않고 폭행을 유발해 인명 피해와 경찰 기물 파손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탄핵 반대집회는 정오쯤 박 전 대통령 탄핵 인용이 선고되자 '폭력 집회'로 돌변해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무대에서 "헌법재판소로 진격하라"며 참가자들을 선동한 사회자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이사도 경찰 출석을 통보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내사 단계이기 때문에 두 명 모두 피혐의자 신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