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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송도-김포 25분…고속도로 내일 개통

<앵커>

인천 송도와 경기도 김포를 연결하는 인천-김포 고속도로가 내일(23일) 0시부터 개통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인천-김포 고속도로가 착공한 지 5년 만에 준공돼 내일부터 개통됩니다.

남항 입구인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김포시 통진읍까지 총 길이 28.8㎞ 구간입니다.

그동안 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국도 등을 오가며 한 시간 넘게 걸리던 시간이 25분으로 줄어든 게 가장 큰 개통 효과입니다.

[여성호/인천-김포 고속도로 시공사업단 부단장 : 전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인천 남쪽 방향에서 북쪽 김포 방향을 연결하는 순환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북항 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로, 곳곳에 비상탈출구를 알리는 대형 그림문자를 비치해 재난 비상시에 대비했습니다.

[변종현/인천-김포 고속도로(주) 대표이사 : 국내에서 최장인 5km의 해저터널로서 여러 첨단공법과 친환경공법을 도입해서 준공했습니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청라국제도시와 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북청라와 남청라 등 5개 나들목을 갖췄고 앞으로 건설 예정인 인천-안산과 김포-파주 구간과도 연결될 예정입니다.

통행료는 전 구간을 주행할 때 승용차 기준 2천6백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교통전문가들은 수도권 서부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인천항 출입구와 경인고속도로 진입구간 등 상습 정체 구간의 정체가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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