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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소리 들었다"…원룸 화재로 男 사망·女 위독

오늘(22일) 아침 7시 반쯤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한 원룸 화재 현장에서 20대 남녀가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이들을 발견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26살 남성 김 모 씨는 이송 도중 숨졌고, 여성 25살 김 모 씨는 위독한 상태입니다.

불이 난 원룸은 여성 김 씨의 집으로, 집 안에서는 시너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집에서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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