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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없는 발언" 꼬집은 4당…'구속 수사'엔 입장 차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지켜본 정치권은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선주자들은 엄정수사를 촉구했는데, 구속 수사 여부를 놓고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박 전 대통령의 단 두 마디 발언에는 반성이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해서 역사적인 법정에 설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실체적 진실규명을 강조하면서도, 여론 재판을 경계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검찰은 어떠한 외압이나 외부 여론에 휘둘리지 말고 ,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대선주자 중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만 구속 수사를 명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남경필, 심상정 후보까지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구속 여부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관용, 김진태, 이인제 등 친박계 후보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불구속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대선주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될 경우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각자 유불리의 셈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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