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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메뉴 '죽'…"비교적 적극적으로 조사 응해"

민경호 기자 ho@sbs.co.kr

작성 2017.03.21 20:28 수정 2017.03.21 21:23 조회 재생수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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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11시간 가까이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민경호 기자. (네, 서울 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아까 5시 반쯤 저녁식사를 했다고 전해 들었는데, 이후에 조사는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의 저녁 조사는 조금 전 저녁 7시 1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앞서 오후 5시 35분쯤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함께 저녁 식사로 죽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조사는 1시 10분쯤 시작해서 두 번 정도 쉬면서 4시간 2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오전엔 2시간 반 동안 조사받은 뒤 점심으론 미리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세하게 설명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단답형으로 대답하기도 하면서 비교적 적극적으로 조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다고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라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앵커>

오후까지는 한웅재 부장검사가 조사를 했던 걸로 알려졌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식사 이후에도 오전부터 조사에 나선 한웅재 부장검사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기업들이 출연금을 내도록 강요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원석 부장검사도 곧이어 삼성이나 SK, 롯데, CJ 등 대기업들이 건넨 돈에 뇌물 성격이 있는지를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까 오후 3시 반쯤 검찰이 조사가 3분의 1쯤 진행된 것 같다고 했는데요, 아직 이 부장검사의 조사는 시작조차 못 한 상황이라 조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서를 확인하는 과정까지 고려하면, 아무래도 자정은 넘겨야 박 전 대통령이 귀가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