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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월드컵 예선 한·중전 中에 안전조치 요청"

창사시 현지 본부-공관 합동 상황반 설치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중국의 보복 조치로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모레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최종 예선 한중전에서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중국 당국에 필요한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외교부는 "경기 관람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국 측에 우리 국민 관람객의 신변 안전을 위한 필요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한국 응원단 지정 관람석 배정과 전용 출입구 설치, 경찰력 8천여명 배치 등 안전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경기가 열리는 후난성 창사시에 상황반을 설치하고 축구협회, 응원단, 교민 대표 등이 포함된 현지 비상 연락망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오늘은 대한축구협회, 응원단 수송 여행사와 실무 간담회를 열어 응원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등 안전 조치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모레 경기에는 선수단 40여 명을 포함해 약 200명의 한국 국민이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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