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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물고기도 봄 탄다…면역기능 떨어져 질병관리 잘해야

SBS뉴스

작성 2017.03.21 16:56 조회 재생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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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다가왔다.

기온이 오르는 봄철에 사람들은 나른함과 식욕부진 등을 느낀다.

이런 신체상의 부조화를 흔히 '봄을 탄다'고 표현한다.

양식장에서 기르는 물고기도 비슷하다.

추운 겨울철에는 대사활동이 저하한 탓에 먹이를 정상적으로 섭취하지 못해 면역기능과 생리기능이 떨어진다.

봄철에 수온이 상승하면서 대사활동이 활발해지면 물고기들의 먹이 요구량은 늘어나지만, 소화능력은 이를 따르지 못한다.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활동도 활발해져 관리를 소홀히 하면 물고기들이 질병에 걸려 폐사하기 쉽다.

수산과학원은 봄철 양식 물고기 폐사를 막으려면 사료공급량 조절과 면역강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물고기의 소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선한 사료를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공급하다가 점차 그 양을 늘려야 한다.

면역증강제나 비타민, 강장제 등을 사료에 첨가하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돔류(참돔·감성돔·돌돔)에 영양성 질병인 녹간증이 발생했을 때는 간장기능개선제를 꾸준히 투여해야 한다.

녹간증은 물고기의 간이 녹색으로 변하는 질병으로 장기간 저수온으로 먹이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경우 등에 생긴다.

베네데니아충에 감염됐을 때는 5∼10분간 민물에 담갔다가 해수로 옮기는 담수욕 등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넙치류는 이 시기에 스쿠티카충·트리코디나충·익티오보도충 등에 의한 피해가 늘어나므로 수조 청소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수산용 구충제를 사용해야 한다.

담수어류에서는 적반병, 솔방울병, 물곰팡이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물 공급량을 늘리고 사료량은 단계적으로 조금씩 늘리는 것이 좋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