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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결제 선호하던 일본 맥도날드 "올여름부터 신용카드 받아요"

결제시간·카드수수료 이유로 미루다 외국인 관광객 노려 허용

그동안 신용카드를 받지 않던 일본맥도날드가 올여름부터는 일본 내 모든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전했다.

신용카드는 물론 교통카드 같은 주요 전자화폐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부터는 구미에서 보급되고 있는 후불식 전자화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일본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을 신용카드 결제로 유인하려고 한다.

신용카드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 주요 국제 브랜드 모두가 대상이다.

전자화폐의 경우 2008년부터 'iD' 'WAON' '라쿠텐Edy' 등 세 종류를 쓸 수 있었지만 올 여름부터는 일본내 철도에서 많이 쓰이는 'Suica'나 'PASMO', 세븐&아이홀딩스계의 'nanaco' 등도 이용할 수 있다.

2019년 이후에는 해외에서 보급되고 있는 전자결제시스템인 '마스터카드 컨택트레스'와 '비자 페이웨이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근거리무선통신규격 'NFC'에 준거한 IC칩을 내장했던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전자화폐와 같이 단말기에 대는 것만으로 지불을 할 수 있다.

일본에서 거대 체인점이 이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드물다.

일본내 패스트푸드 체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예는 아직 적다.

지불에 시간이 걸리다는 이유를 대고 있지만, 실제로는 카드 회사에 내는 수수료를 피하려는 것이 주요한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비해 대부분 국가의 음식점 체인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보편화되어 있다.

맥도날드는 2020년 도쿄올림픽 등에 대비해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이들을 노려 도입을 결단했다.

아울러 일본내 이용 고객의 편리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9년까지 일본 내의 2천900개 모든 점포에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를 도입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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