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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세계선수권-한국, 최강 캐나다에 석패…2승4패

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 대표팀 경북체육회가 세계 최강 캐나다와 접전 끝에 1점 차로 아쉽게 졌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예선 6번째 경기에서 이번 대회 전승 가도를 달리는 캐나다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지만 9대 8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우리팀은 4대 3으로 끌려가던 6엔드에서 2점을 내 5대 4로 역전에 성공하며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7엔드에서 캐나다에 4점을 한꺼번에 내주면서 무너졌습니다.

대표팀은 8엔드에 2점을 따라붙어 8대 7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다시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캐나다는 9엔드에 1점을 달아났고 우리팀은 10엔드에서 역전을 노리며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살랐지만 1점을 따는데 그쳐 결국 9대 8로 졌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2승 4패를 기록해 12개 출전팀 가운데 공동 9위로 밀려났고 캐나다는 6전 전승을 기록하며 5승 1패의 스웨덴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 18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풀리그로 예선을 치르고 24일과 25일 플레이오프와 준결승전을 치른 뒤 26일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을 치릅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은 지난달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주역들로, 스킵(주장) 김은정과 리드 김영미, 써드 김경애, 세컨 김선영 등 경북체육회 소속 선수들입니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12일 끝난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결승에서 여고팀인 송현고에 져 2위를 기록했는데 다음 달 6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2차 선발전에서도 송현고가 우승할 경우 평창올림픽 국가대표팀은 송현고로 확정되고 송현고 외 다른 팀이 우승하면 2차전 우승팀이 1차전 우승팀인 송현고와 7전 4선승제의 3차 선발전을 따로 치러 평창 대표팀을 최종 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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