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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외교부장 "미중 충돌은 모두에 실패…협력으로 상생해야"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7.03.21 13:35 조회 재생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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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경우 모두가 실패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한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어제(20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해 양국이 협력을 통해 '투키디데스 함정'과 '킨들버거 함정'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 이론에서 유래된 '투키디데스 함정'은 기존 패권 국가와 빠르게 부상한 신흥 대국은 반드시 충돌하게 돼 있다는 내용입니다.

왕 부장은 기존 강대국과 신흥국이 충돌할 경우 모두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며 양측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킨들버거 함정은 미 정치경제학자인 찰스 킨들버거의 이론에서 나온 것으로,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은 세계 최강국으로서 영국을 대체한 미국이 영국의 역할을 대신하는데 실패한 데서 비롯됐다는 것입니다.

왕 부장이 킨들버거 함정을 거론한 것은 미국의 보호주의가 세계경제를 다시 한번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어느 한 나라가 공공재를 공급하기에는 세계가 너무 복잡하다면서 국제적인 협력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그러면서 미국과 대화·협력을 통해 역사적으로 나타난 이런 함정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병행 노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