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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시험인양 내일 시도…기상조건이 최대 변수

<앵커>

세월호에 대한 시험 인양이 기상 상황 좋고 기술 여건이 맞으면 내일(22일) 시도될 전망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시험 인양에 문제가 없는지 기상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내일 시험인양 가능 여부에 대해 기술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험인양은 66개 인양 줄을 잡아당겨 세월호를 바닥에서 1에서 2m 들어 올리는 작업입니다.

이를 통해 실제 인양하는 데 기술적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기상조건이 좋아야 합니다.

선체를 끌어올리는 3일 동안 파고가 1m 이하여야 하는 등 좋은 날씨가 지속돼야 합니다.

오늘까지는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시험인양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내일은 파고가 잦아드는 등 기상이 나아질 것으로 예보돼 시험인양 추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시험인양 결과가 좋게 나오면 곧바로 선체를 수면 위까지 끌어올리는 실제 인양까지도 시도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내일 인양이 안 되면 다음 시도는 조류가 다시 잦아드는 다음 달 5일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18일 인양 줄에 힘을 가하는 시도를 했지만, 인양 줄이 꼬이면서 작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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