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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한국에 中과 갈등 '남중국해 문제' 지지 요청

이상엽 기자 science@sbs.co.kr

작성 2017.03.21 10:42 수정 2017.03.21 10:46 조회 재생수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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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중국과 갈등을 빚는 남중국해 영유권 사태와 관련,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베트남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푹 총리는 어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베트남과 동남아국가연합의 입장을 계속 지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푹 총리는 베트남의 해양 법 집행 능력 강화도 지원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스프래틀리 제도 등의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다투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3일 파라셀 군도 크루즈선 운항 등 중국의 분쟁해역 관광프로그램과 관련해 "베트남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베트남 정부의 지지 요청은 한국과 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우리 외교 당국자는 "항행의 자유가 중요하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남중국해 사태에 대해 중국과 아세안을 모두 의식해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외교가에서는 한국이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베트남의 적극적인 대북 제재 동참을 요청하자 베트남은 그에 상응해 남중국해 사태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당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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