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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절벽' 현실화하나…면세점 매출 20∼30% 급속 감소

'관광객 절벽' 현실화하나…면세점 매출 20∼30% 급속 감소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관광 업계의 타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자국 여행사에 대한 한국여행 판매 금지 조치 시작일인 지난 15일 이후 서울 시내 면세점의 매출이 크게 줄고 호텔과 여행사에는 중국인 예약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매출의 70~80%를 중국인 관광객에 의존하는 면세점들입니다.

롯데면세점의 지난 주말(18~19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에 서울 신라면세점 매출도 작년보다 20% 이상 줄었고, 갤러리아 면세점 매출도 지난 15일 이후 작년보다 30% 정도 감소했습니다.

호텔업계도 울상이고 여행사들도 예약이 아예 없는 상태입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15일이 되기 전부터 이미 예약이 안 들어왔다"며 "지금은 그 전에 예약한 손님들이 있어서 영업은 하고 있지만 5월 초에 중국 노동절 연휴도 있는데 4월부터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막막할 지경"이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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