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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변호사 '물밑 조력'…朴 변호인단, 어떤 준비 했나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7.03.21 07:39 조회 재생수6,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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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대로 방어하는 입장인 대통령 변호인단은 사전에 예상 질문지를 짜서 훈련을 마쳤고, 오늘(21일) 조사 때는 박 전 대통령이 편하게 생각하는 변호사들이 역시 돌아가면서 조언을 하게 됩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9명에 달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 가운데 오늘 검찰에 출석하는 변호사들은 6명입니다.

검찰 출신 유영하 변호사와 정장현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 옆에 번갈아 앉으면서 조사에 직접적인 조력을 하고, 손범규, 서성건, 이상용, 채명성 변호사도 검찰에 나와 법리 싸움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일부 포함됐긴 했지만, 검찰 근무 기간이 비교적 길지 않아 특수수사에 정통한 검찰 수사팀을 맞상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들을 포함해 검찰 고위직 출신의 '거물급' 변호사 2~3명이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리진 않았지만 물밑에서 조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검찰의 예상 질문 수백 개에 대한 답변을 일일이 준비하면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진술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범규 변호사는 "유영하 변호사가 나뭇잎까지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변론을 돕고 있다면, 나머지 변호인들은 숲을 볼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밝혀, 수사에 대한 법리적 차원의 대응 방안도 모색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