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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뼈 굵은' 특수통 부장검사 2명 투입…朴 방패 뚫을까

박현석 기자 zest@sbs.co.kr

작성 2017.03.21 07:31 조회 재생수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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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오늘(21일) 창과 방패의 역할을 할 검찰과 변호인단 면면을 살펴봅니다. 우선 검찰에서는 권력 비리 같은 큰 수사에 잔뼈가 굵은 20년 경력의 부장검사 두 명이 공격역할입니다. 서로 분야를 나눠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와 형사 8부, 첨단범죄수사 2부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오늘 조사실에는 특수 1부 이원석 부장과 형사 8부 한웅재 부장검사가 검찰의 '창'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두 부장검사가 내용에 따라 번갈아 가며 박 전 대통령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특수본 1기 수사 때도 검찰의 주포로 활약했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최순실 씨에 대한 삼성의 부당 지원 의혹을, 한 부장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을 각각 수사했습니다.

이달 초 재구성된 특수본 2기에서도 이 부장검사가 지휘하는 특수 1부가 SK와 롯데의 뇌물 의혹을 전담했고, 한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 준비를 전담해왔습니다.

이들 뒤에서는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과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조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신문 내용과 방향 등을 지시할 걸로 보입니다.

한 부장검사는 최순실 씨 재판에서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이 공범이란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이런 호언장담처럼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밝혀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