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 9일 대선이 오늘(20일)로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전 같으면 본선 대진표가 벌써 확정됐을 때입니다. 하지만 사상 첫 조기 대선의 빠듯한 일정 때문에, 안개 속 구도에서 각 당의 경선이 한창입니다. 각 당 경선상황과 승부처, 그리고 남은 변수들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김현우·김용태, 두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먼저 최종 대진표, 언제나 볼 수 있을까요?
<김현우 기자>
당장 다음 주부터 경선 결과가 나옵니다.
먼저 다음 주 화요일, 28일에 바른정당 유승민·남경필 후보 중 승자가 가려지고요, 사흘 뒤 31일에는 자유한국당의 최종 주자가 결정됩니다.
<김용태 기자>
달력을 한 장 넘겨보죠.
4월 3일에 죽음의 조, 민주당 경선이 치러집니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3파전이죠.
만약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안 나오면 8일에 결선투표가 치러집니다.
이보다 앞선 4일에는 국민의당의 후보가 결정되죠.
역시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3파전입니다.
<앵커>
숨 가쁜 경선이라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결과는 코앞에 다가왔고요. 그럼 승부처들을 한번 짚어볼까요?
<김용태 기자>
이해하기 쉽게 당별로 쫓기는 자와 쫓는 자로 구분해봤습니다.
민주당 먼저 보시죠.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을 안희정·이재명 후보가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당장 다음 주 초 호남에서 첫 번째 순회투표가 이뤄지죠.
과연 여기서 문재인 대세론이 확인되느냐, 대세론이 흔들리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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