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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남경필 '단일화 공방'…한국당, 본경선 4명 압축

<앵커>

바른정당 대선경선에 나선 유승민, 남경필 두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 또다시 격돌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놓고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민주당 유력 주자와 일대일로 겨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들기 위해 보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경선 후보 : 자유한국당 안에 건전한 보수를 추구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은 우리가 껴안고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에 맞서 남경필 후보는 친박 세력은 국정농단, 탄핵 반대 세력으로 보수라고 볼 수 없다면서 보수 단일화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맞받았습니다.

[남경필/바른정당 경선 후보 : 해체하라고 했던 새누리당이 이름 바꾸었다고 해서 다시 단일화의 상대가 된다는 것은 제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대해선 엄정한 수사에는 뜻을 모았지만, 구속 여부를 놓곤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유 후보는 국가 지도자였던 품위나 나라의 품격 등을 생각해서 불구속 수사가 좋겠다, 남 후보는 법 앞에 누구든 평등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6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오늘(20일) 저녁 본 경선에 진출할 후보 4명을 확정합니다.

홍준표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에는 당내 이견이 없는 가운데, 태극기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진태 후보를 비롯한 친박 후보들이 얼마나 추격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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