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전 대통령 내일 검찰 소환…'포토라인' 발언 여부 주목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 동안 검찰과 대통령 쪽 모두 각각 공격과 방어를 준비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 내일(21일) 오전 9시 반까지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뇌물수수와 강요,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들이 기다리는 포토라인에 서게 되는데, 파면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청사에 들어가서는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특별수사본부 고위 간부와 면담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대면 조사는 한웅재, 이원석 부장검사 등이 번갈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입회한 변호인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조사에 응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과정의 호칭은 전례에 비춰볼 때 대통령 또는 대통령님으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과 특검 모두 공모 관계로 지목한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 등과 박 전 대통령의 대질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조사는 적어도 12시간 이상 이어질 전망입니다.

작성된 신문조서를 검토하고 서명, 날인하는 시간까지 감안 하면 모레 새벽에나 검찰청사에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소환을 코앞에 둔 지난 주말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검찰의 예상질문을 뽑아 답변 준비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