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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막바지 점검 완료…시험인양은 시도 못 해

세월호 인양에 앞서 오늘(19일) 오전부터 실시한 점검 작업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다만 높은 파도가 예보돼 선체를 1-2미터 들어올리려던 시험 인양은 시도되지 않았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그제부터 시작된 세월호 인양 장비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이 오늘(19일)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를 끌어올릴 66개 유압잭과 와이어(인양줄)의 인장력, 중앙제어장치 센서들에 대한 시험과 일부 보완작업을 벌였습니다.

세월호를 받쳐 들고 목포신항까지 운반할 반잠수식 선박은 지난 17일 오후부터 약 26m까지 잠수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17일 저녁부터 유압잭 제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작동 상태를 정확하게 감독할 수 있는지, 와이어에 장력이 정확히 전달되는지 등을 점검한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제 저녁부터 진행된 와이어 장력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와이어가 꼬이는 현상이 발견됐으며 인양단은 이에 대한 방지 장치를 설치해 오늘 오후 다시 시험해 정상 작동을 확인했습니다.

애초에 인양단은 잭킹바지선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내일부터 높은 파도가 예보되면서 시험인양은 보류했습니다.

인양작업은 선체 손상을 막기 위해 물살이 잦아드는 소조기 중에서도 파고 1m·풍속 10㎧ 이하인 때에만 진행합니다.

인양단은 일단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이완시켜 대기하고 22일 이후 기상여건을 보면서 시험인양 등 후속 일정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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