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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 배반한 건 박 前 대통령과 '진박' 정치인"

유승민 "국민 배반한 건 박 前 대통령과 '진박' 정치인"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후보가 대구시당 당사에서 대구지역 언론을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보수를 망친 책임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진박 정치인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후보에게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을 벗고 등 돌린 대구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정면 승부를 택한 걸로 보입니다.

유 후보는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법률을 위배한 죄라고 분명히 적시했다"며 "국민은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있으나 박 전 대통령은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을 이렇게 망쳐놓은 자들은 스스로 진박이라고 하는 정치꾼들"이라며 "국가와 국민 신임을 배반한 것은 박 전 대통령과 진박들이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후보는 "불파불립(不破不立) 즉, 한국 보수는 깨뜨리지 않으면 바로 세울 수 없다"며 "과거가 된 박 전 대통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와 안보 두 축을 굳건히 지킬 후보는 유승민밖에 없다"며 "본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이길 사람은 누구냐"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 후보는 간담회 이후 정치에 관심 있는 지역 대학생 모임과 면담하고 취업 등 청년층 고민을 들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계산성당을 방문하고 미사에 참여한 뒤 신자들과 덕담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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