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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목동살롱 88 : ‘촛불과 태극기’ 7인 작가에게 듣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 ‘걸어도 걸어도’)

이주형 기자 joolee@sbs.co.kr

작성 2017.03.18 08:21 조회 재생수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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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치무비: 죽여주는 여자

작년 가을에 개봉했던 윤여정 주연의 영화 ‘죽여주는 여자’.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박카스 아줌마’의 이야기를 담아 이 시대의 노인 모습과 사회문제를 다각적으로 보여줍니다. 13억의 저예산 영화지만 12만명의 누적 관객수로 순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이기도 하죠. 

노인들이 모이는 공원으로 출근하는 박카스 아줌마 ‘소영’은 “박카스 하나 딸까요?”라는 한마디를 건네며 노인들을 상대해 돈을 법니다. 죽여주게 잘하는 여자로 소문난 소영은 어느 날 갑자기 성병에 걸리게 되고 치료하러 찾은 병원에서 코피노 남자아이를 우연히 만나 거둬주게 됩니다.

트렌스젠더와 다리가 불편한 남자 그리고 코피노 아이를 거두어 같이 살게 된 소영까지 소영이 사는 집은 이방인들이 모여살고, 집에 사는 사람만 봐도 이 영화는 우리사회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사회의 문제점을 시니컬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만든 영화 ‘죽여주는 여자’. 영화를 보고난 후 씁쓸하고 쓸쓸한 마음이 들었다는 남상석 기자의 후기담도 들어보세요.

● 문학동네 90호 ‘촛불과 태극기’

문학동네 90호에 ‘촛불과 태극기’라는 주제로 7인 작가들의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1. 김 훈 - 태극기에 대한 나의 요즘 생각
2. 이영광 - 백만 가운데 하나
3. 이기호 -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것
4. 김사과 - 내전전야(內戰前夜)
5. 최현숙 - 모든 밀려난 존재들의 악다구니는 아름답다
6. 전규찬 - 게이트들의 게이트, 촛불들의 촛불, 그리고 미디어 문화정치
7. 최진석 - ‘박근혜적인 것’과 정동의 정치학─분열분석을 위한 시론

김훈
“대통령의 정치 형태는 고대국가 이사금의 치정통치에 머물러 있었고 이사금과 지근거리에 있는 권신들이 거기에 충성을 바치고 있었다.”

이영광
“대통령은, 심각하다… 인간은 원래 아프지만 이 정신은 더 아픈 것 같다. 나으려 하지 않기에… 그래서 나라 전체가 거대한 병원이 되었다. 하지만 이상한 병원이다. 환자 손에 칼이 들려있다.”

이기호
“개인적으로 나는 딱 두 번밖에 촛불집회에 가보지 못했다. 11월엔 광화문에 갔고, 12월엔 살고 있는 광주의 전일빌딩 앞에 갔다… 나는 어느 한순간 노예 된 자들이 실제 ‘주인들’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그날 보았다.”

김사과
“오래전 한 전쟁에서 우리의 첫 번째 대통령은 한강 다리를 끊고 제일 먼저 도망쳤다… 그들은 정부 그리고 재벌과 하나되어 말 그대로 국민들의 돈을 훔쳐갔다… 사실상 우리들은 난민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내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행운을 빈다.”

작가들의 기고글 중 인용해 적어봤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읽은 후의 진솔한 소감을 전한 류란 기자의 이야기도 놓치지 마세요.

위 내용과 더불어 흘러가는 인생을 살아가며 유독 꽤 많이 걷는 가족들의 모습을 그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화제작 ‘걸어도 걸어도’에 대해서도 소개해드립니다! (이 영화는 현재 올레TV에서 반짝할인 중입니다^^)

팟캐스트 [SBS 골라듣는 뉴스룸]의 문화 섹션인 [목동살롱] 88회에서 청취 가능합니다.

글 : 최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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