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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수년간 美 갖고 놀아"…초강경 정책 예고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오랫동안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고 강하게 비난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에 동참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외교장관 회담 뒤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북한을 향해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며 그들은 여러 해 동안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또 중국을 향해선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이 한·중·일 세 나라를 방문하는 가운데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중국을 압박한 것입니다.

6자 회담 등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을 실패로 규정한 트럼프 정부는 이달 중 새로운 대북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제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북한의 생명줄을 쥔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초강경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파이서/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떤 것(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고 그동안 분명히 밝혀 왔습니다.]

테러지원국 재지정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선제타격 등 군사적 옵션이 포함될지가 큰 관심사입니다.

오늘(18일) 중국을 방문하는 틸러슨 국무장관도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등을 카드로 중국에 더 큰 역할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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