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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손질로 만남 준비?…꾸준히 드나드는 가림막 차량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17일)도 칩거를 이어갔습니다. 집안을 드나드는 차량은 꾸준했습니다. 누가 타고 있을까 궁금한데, 검찰 소환조사에 대비할 인물들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원종진 기자! (네, 삼성동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하루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일절 외부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방문객들은 있었습니다.

낮 1시 50분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자택으로 돌아올 때 타고 왔던 검은 에쿠스 리무진이 집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운전자 외엔 아무도 타지 않았는데 두 시간쯤 뒤엔 뒷자리에 가림막을 친 채 돌아왔습니다.

짙게 선팅이 된 데다 가림막까지 쳐 있어서 누군가 타고 들어왔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누군가 탔다면 박 대통령이 탔던 차였던 만큼 상당히 중량감 있는 인사일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올림머리를 담당한 정송주 원장 자매와 이영선 경호관, 유영하 변호사는 아무 말 없이, 그러나 공개적으로 다녀갔습니다.

[유영하/변호사 : (어떤 일로 오셨어요? 한 말씀만 해주세요.) …….]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리무진이나 경호차는 짙은 선팅에 가림막을 한 채 하루 한두 차례씩 조용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검찰 소환을 앞두고 극도의 보안이 필요한 인사들이 타고 다닐 거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범규 변호사/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인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中) : 선임계를 낸 사람은 일곱 명이고, (선임계를) 안 내고도 돕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은 이름이 알려지기를 원치않습니다.]

오늘 자택 주변은 경찰이 어제 여러 제한 조치를 내린 덕분인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제 일·김흥기·서진호,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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