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텍사스에 사는 테일러 딘 씨는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친구 데릭 씨가 얼마 전 한 금붕어를 위해 휠체어를 선물했다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야기는 텍사스의 한 수족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데릭 씨가 어느 날 한 손님이 데려온 금붕어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이 금붕어는 몸을 떠오르게 하는 공기주머니인 부레에 문제가 있어 마음껏 헤엄칠 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데릭 씨는 결국 금붕어의 몸에 맞는 수영 보조기구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데릭 씨는 금붕어의 몸에 딱 맞는 굵기의 튜브를 구해 금붕어의 몸에 감고 그 밑에는 밸브를 달아 무게를 맞춰 금붕어가 뒤집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튜브와 밸브의 무게 때문에 금붕어가 위로 떠오르지 않을 것을 우려해 튜브 위쪽에는 스티로폼을 매달았습니다.
금붕어가 헤엄을 칠 수 있도록 스티로폼의 떠오르는 부력과 보조기구의 무게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아주 정교한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데릭 씨의 따뜻한 마음씨와 열정에 감복한 많은 사람들은 SNS를 통해 데릭 씨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taylornd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