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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안전해서 안심" 여자화장실 응급 비상벨 인기

<앵커>

성남시가 공원 안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 응급 비상벨을 설치했는데 반응이 좋다는 소식입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분당에 있는 중앙공원 여자 화장실입니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일단 벽에 설치된 버튼을 눌러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튼을 누를 수 없는 때는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면 됩니다.

여성의 다급한 상황은 비명을 자동감지하는 응급 비상벨을 통해 분당경찰서 112 지령센터에 전해집니다.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동시에 화장실 밖에 설치된 빨간색 경광등이 사이렌과 함께 주변에 위급상황을 알립니다.

근처를 지나던 순찰차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최윤선/성남시 분당구 : 이렇게 안전한 화장실이 생기고 나니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응급 비상벨은 분당경찰서가 성남시에 요청해서 성사됐습니다.

경찰은 치안조사를 통해 여자 화장실 응급 비상벨 필요성을 파악한 뒤 성남시에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이근호 경사/분당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 경찰추진계획 중에 공동체 치안이라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경찰이 유기적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현재 협력 치안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광철/성남시 공원운영팀장 : 돈이 많이 들어가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해 비상벨을 설치하게 됐습니다.]

성남시는 지난해 시범실시를 거쳐 이달부터 공원 안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 설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근린공원 안에 있는 여자 화장실 83곳 가운데 43곳에 비상벨이 설치됐는데요, 성남시는 나머지 40곳에 대해서도 비상벨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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