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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된 역대 대통령들, '사과' 혹은 '반발'…이번에는?

SBS뉴스

작성 2017.03.16 10:26 조회 재생수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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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퇴임 후에 검찰 조사를 받은 전직 대통령은 모두 세 명입니다.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에 사과했습니다. 반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소환에 반발하며 골목 성명을 내고 낙향했다가 곧바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 과연 어떤 반응을 내놓을까요?

윤나라 기자가 예측해봤습니다.

<기자>

지난 1995년 11월 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기업으로부터 2천4백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퇴임 2년8개월여 만에 포토라인에 선 노 전 대통령은 국민에 사과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1995년 11월 검찰 소환 당시 :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조사를 받은 뒤 구속됐습니다.

한 달 뒤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적용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은 수사에 반발하는 이른바 골목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1995년 12월 2일 : (검찰 수사는) 다분히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 저는 검찰의 소환요구 및 여타의 어떠한 조치에도 협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후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내려가 버텼지만,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을 체포해 구속한 뒤 안양구치소에서 조사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소환되자 버스를 타고 경남 봉하마을에서 서초동 대검찰청로 올라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2009년 4월 30일 : (국민들께) 면목이 없는 일이죠 (지금 심경 한 말씀 해주시죠.) 다음에 하시죠.]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중수부 1과장이던 우병우 전 수석에게 조사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 4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줄곧 억울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2017년 1월 1일 신년간담회 : 완전히 엮은 것입니다. 이 회사를 도와주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어요.]

포토라인에 선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는 현재로써는 알 수 없지만, 파면 이후 첫 번째 육성 반응이 나올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