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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 항모 칼빈슨호 부산 입항…北 수뇌부 겨냥 경고

<앵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호가 어제(15일) 부산에 입항해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합류했습니다. 특히 이번 연합훈련에는 미군 특수부대가 대거 참가해서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경고 메시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F-18 전투기가 순식간에 갑판을 박차 오릅니다.

조기 경보기 호크아이와 전자전기 그라울러까지, 항모 탑재기들이 줄줄이 뜨고 내리며 동해와 남해에서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칼빈슨호는 항공기가 80대 정도 탑재되는 '떠다니는 군사기지'입니다. 남중국해에서 활동하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했고 어제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제임스 킬비/美 해군 칼빈슨 항모전단장 : 칼빈슨호는 북한이 대한민국에 가하는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적 핵심 시설 파괴와 수뇌부 암살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특수부대들도 다수 참가했습니다.

칼빈슨호는 2011년 미군 특수부대가 사살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을 마지막으로 수장 처리한 항모이기도 합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13일 북한 지하갱도와 유사한 공간에서 숨은 적을 소탕하는 훈련을 했고 이를 공개했습니다.

핵추진 항모와 특수부대가 대거 참가한 이번 훈련이 북한 수뇌부를 겨냥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북한은 "초강경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군 핵 항모 등이 북한군 타격 수단의 조준경 안에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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