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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향수 '조 말론' 창립자의 엄청난 후각…'암 환자 판별도 가능'

[뉴스pick] 향수 '조 말론' 창립자의 엄청난 후각…'암 환자 판별도 가능'
세계적인 향수 브랜드 '조 말론'의 창립자이자 조향사인 조 말론이 암 환자를 판별할 수 있을 정도의 후각을 지닌 것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유방암 병력이 있는 조 말론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은 후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말론은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문학 페스티벌에서 "나의 재능을 또 다른 곳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앞서 말론은 개의 후각 능력을 통한 암 진단을 연구하는 영국 단체 '메디컬 디텍션 독'에서 후각 실험을 받았습니다.

이 실험은 각각 다른 오일이 담긴 5개의 병 중에서 극소량의 아밀아세테이트가 들어간 병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말론은 10만 방울 중 1방울의 화학 물질이 들어간 병을 찾아내는 놀라운 후각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아주 오랫동안 암 진단만을 위해 훈련된 개들과 동등한 수준의 후각으로, 연구원은 "보통의 사람이라면 1천 방울에 섞인 1방울도 찾아내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말론
1983년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 사업을 시작한 조 말론은 섬세한 향기를 가진 다양한 향수들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2003년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서 사업 운영이 어려워지자 브랜드 '조 말론'을 에스티 로더 그룹에 매각했습니다.

"색깔을 보면 향기가 떠오르고 사물을 향기로 묘사할 수 있다"고 자신의 재능을 설명하는 조 말론은 경영 일선을 떠난 후에도 자서전을 내고 작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Jo Malone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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