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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6%"…하향 조정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췄습니다. 내년 성장률도 같이 하향 조정했는데 잠재력에 비해서 경제활동이 훨씬 못 미친다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가 오는 17일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입니다.

주요 20개국의 성장률을 전망하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췄습니다.

지난해 10월 세계 경제전망보고서 전망치 3%보다 0.4%p 하향 조정한 겁니다.

이 수치는 우리 정부의 전망치와 같고, 한국은행 전망치 2.5%보다는 0.1%p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도 IMF는 종전보다 0.3%p 낮은 2.8%로 예상했습니다.

IMF는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등의 경제활동이 잠재력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들어 수출은 다소 늘고 있지만 건설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줄고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내수가 부진할 것이란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MF는 미국과 중국, 일본의 올 성장률은 각각 2.3%와 6.5% 0.8%로 조금씩 상향 조정했고, 세계 경제성장률은 3.4% 그대로 예상했습니다.

IMF는 보호무역의 확산을 우려하면서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경우 신흥경제국들의 금융시장이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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