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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 통보 임박…창문 굳게 닫힌 삼성동 사저

<앵커>

이번엔 오늘(15일) 검찰의 소환날짜 통보를 앞둔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호건 기자, (네, 삼성동 자택 앞에 나와있습니다.) 아직은 조용한가요?

<기자>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곳 자택으로 온 지 나흘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자택에 드나드는 사람은 경호인력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날이 환해지면서 자택의 불은 모두 꺼졌지만, 여전히 창문은 모두 굳게 닫혀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방으로 추정되는 2층 방의 커튼도 모두 내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박 전 대통령 지킴이를 자처한 지지자들 일부는 자택 앞에서 밤을 샜습니다.

지금도 두어 명 정도가 태극기를 몸에 두르거나 손에 든 채 삼삼오오 모여 진을 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자택에 들어온 첫날이나 둘째 날에 비하면 수가 많이 줄긴 했지만, 검찰의 소환 통보가 임박하면서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네가 어수선해지자 자택 뒤편 초등학교는 자택 쪽 교문으로 다니지 말고, 수업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가라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냈습니다.

이곳에 한 달간 집회신고를 한 친박단체도 집회는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만 하겠다는 자체 규칙을 마련하고 참가자들에게 음주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는 박 전 대통령 전속 미용사 자매와 김평우 변호사가 이곳을 찾았었는데요, 오늘은 임박한 검찰의 소환에 대비해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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