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철수 측 "대선후보 선출일 4월 5일 중재안 수용 못 해"

안철수 측 "대선후보 선출일 4월 5일 중재안 수용 못 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측은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 달 5일 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중재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했습니다.

안 전 대표 경선캠프 대변인인 이용주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경선 날짜를 5일로 정한 건 당을 위한 것도, 당원을 위한 것도, 지지자를 위한 것도, 본선 승리를 위한 것도 아니다"라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경선룰 협상 과정에서 당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당의 경선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선 룰 협상을 지휘하던 이 의원과 안 전 대표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은 협상 난항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장병완 선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후보 선출일을 4월 5일로 확정했고 순회경선은 7회 실시하며, 첫 경선은 3월 25일 광주·전남·제주에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안 전 대표 측은 6회 현장투표를 하고 4월 2일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손학규 전 대표 측은 4월 9일까지 총 8회 경선을 해야 한다며 이런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선 불참을 검토하겠다고 맞서면서 합의가 지연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