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지율 31.1%' 문재인 독주…탄핵 영향 미미한 듯

탄핵 선고,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한 듯

<앵커>

대선 민심도 알아봤습니다. 다자·양자대결을 비롯한 모든 경우의 수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독주가 계속됐습니다. 탄핵 직후 아직까지 보수결집 조짐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굴 지지하냐고 물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31.1%로 가장 높았고, 안희정 충남지사 15.1, 이재명 성남시장 10.4, 황교안 권한대행 9.6,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9.5%였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4, 홍준표 경남지사 1.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각각 1.1%였습니다.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1%를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초 SBS 설 조사보다 민주당 후보 세 명의 지지도는 모두 합쳐 5%p 정도 올랐고, 부동층은 6%p 넘게 줄었습니다.

탄핵 선고가 일단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자 대결도 가상해 물었습니다.

문재인·안철수 두 주자 간 맞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45.8%로 24.4%인 안 전 대표를 크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격차는 한 달 전보다 5.5%p 줄었습니다.

안 전 대표 대신 황 대행이 나설 경우에는 문 전 대표 54.9, 황 대행 19.8%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각 당의 최종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도 물었습니다.

민주당은 문 전 대표 37.3, 안 지사 28.5, 이 시장 11.6% 순이었습니다.

한국당은 황 대행이 15.6%로, 2위인 홍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하지만 적합한 후보자가 없다는 답변이 68.6%나 됐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가 48%로 9.4%에 그친 손학규 전 대표를 크게 앞섰습니다.

바른정당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남경필 지사를 크게 앞섰지만, 역시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당별 적합도가 1위인 후보 4명만 골라 지지도를 물었더니, 문 전 대표 40.6%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5%로 다른 정당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S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SBS 탄핵결정 여론조사 통계표 다운받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