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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주인잃은 청와대 진돗개 9마리…박근혜 전 대통령 경찰 고발까지

오기쁨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7.03.13 14:18 수정 2017.03.13 16:53 조회 재생수58,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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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주인잃은 청와대 진돗개 9마리…박근혜 전 대통령 경찰 고발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키우던 진돗개 9마리의 향후 거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사저로 돌아가면서 관저에서 키우던 진돗개들을 청와대에 그대로 둔 채 떠났습니다.

남겨진 진돗개는 박 전 대통령이 2013년 취임 당시 삼성동 이웃들로부터 선물 받은 한 쌍인 '희망이'와 '새롬이'와 지난 1월 말에 태어난 새끼 7마리까지 모두 9마리입니다. 
청와대 측에서는 아직 반려견을 향후 어떻게 처리할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서 진돗개 9마리를 돌보기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만약 박 전 대통령이 진돗개들을 계속 방치한다면 이들은 일정한 절차를 거쳐 일반인에게 분양되거나 보호시설에 맡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반려견들의 거처가 확실치 않아지자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12일 임시 보호 및 입양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케어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국가의 원수였던 분께서 직접 입양하고 번식하였던 진돗개 9마리를 책임지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사실 유기나 다름없다"며 "제대로 된 동물보호정책 하나 펼치지 못했던 박근혜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주인이 나가버린 청와대에 남아있는 진돗개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동물사랑인들과 함께 입양을 돕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지역 동물보호단체인 동물학대방지연합은 박 전 대통령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은 국민신문고에 올린 박 대통령 고발 글에서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기르던 본인 소유 진돗개를 유기한 채 자신의 삼성동 자택으로 이주했다"며 "자신의 처지에 따라 키우던 반려동물을 무더기로 버리고 간 혐의는 명백한 유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박근혜 전 대통령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