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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 전 대통령, 국민과 헌법 모욕…사죄·승복이 마지막 도리"

문재인 "박 전 대통령, 국민과 헌법 모욕…사죄·승복이 마지막 도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언급한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은 것은 우리 국민과 헌법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일자리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죄하고 승복하는 모습으로 국민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 함께 해주는 것이 박 전 대통령에게 남은 마지막 도리"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데 온 국민의 마음이 같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선주자들이 구속·불구속을 말한다거나, 또 사면 여부를 말한다거나 하는 것은 좀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문 전 대표는 어제 사퇴한 손혜원 전 홍보부본부장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는 계산된 것'이란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어제 밤중으로 본인으로 하여금 사과하고 사퇴하게 해서 신속하게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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