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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퇴거에 신문 1면 백지 사태까지 '시끌시끌'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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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 자 서울대 학보 <대학신문>은 전 주간 교수와 학교의 편집권 침해에 항의한다며 백지 1면 신문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65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대학신문 측은 삼성 직업병 관련 기사 게재를 불허하고, 기자 몰래 기사 작성을 조건으로 하는 사업을 체결하는 등 전 주간 교수인 임경훈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학교 측이 편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본부 점거' 이슈에 대한 보도를 줄이고 개교 70주년 행사에 대한 보도를 늘릴 것을 강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서울대 학생들은 동의 없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에 반대하며 153일째 본부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하다가 지난 11일 교직원들과 충돌 끝에 퇴거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은 교직원 수백 명과 사다리차까지 동원해 학생들을 퇴거시켰고, 학생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재진입을 시도하자 소화전의 물을 뿌리며 맞서는 등 심한 갈등 사태로 번졌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성낙인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서울대 학내 갈등은 갈수록 깊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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