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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번 주 출마 여부 결정…본선 후보 생각 있다"

홍준표, "이번 주 출마 여부 결정…본선 후보 생각 있다"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3일 "이번 주 안에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해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지사는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 선언을 하려면) 다음 주까지 넘어가면 너무 늦고 이번 주에 대선에 나갈지 판단하겠다"며 "출마한다면 예비후보는 할 생각 없고 본 후보에 생각이 있다"고 말해 한국당 대통령 본선 후보가 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홍 지사는 "지사직에 연연해 결정을 미루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만 4년 이상 지사 하면서 빚 다 갚고 미래50년 사업 준비 다 했고, 서민복지 강화해 어려운 사람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선에 도전한다면) 좌고우면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결정할 때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이어 "대선에 나서면 진영싸움이 될 것이다"며 "압축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면 한 달이면 시간은 모자라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또 "(출마한다면) 내 사퇴 여부는 4월 9일 결정된다"며 한국당 본선 후보로 확정될 때까지 지사직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 경선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일정대로라면 예비경선에 등록할 사람이 없다"면서 본경선까지 추가 등록을 할 수 있는 특례 규정과 관련한 당내 후보의 반발을 들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습니다.

예비경선 1억원, 본경선 3억원으로 정해진 공탁금도 비싸다고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경선 가능성에 대해 "최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나라 운영하는 걸 보니 대통령 되면 충분히 나라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그런 분이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는 "중도보수 단일화가 된다면 좌우 1대 1 대결이 되고 그게 가장 낫다"며 "그러나 그런 구도는 만들기 어렵겠지만, 좌우 대결로 간다면 우파가 이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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