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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김종인 회동서 "의원 빼가지 말라" 날선 농담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11일 만난 자리에서 가시 돋친 농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 위원장은 김 전 대표에게 "한국당 의원을 30명 빼가서 개헌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진짜 한다면 당신과 나는 원수"라고 말했다고 인 위원장이 비공개회의에서 소개했습니다.

이에 김 전 대표는 웃으면서 "그럴 리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인 위원장 측이 전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은 한국당 비박계 중진인 나경원 의원과 만났으며 앞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도 연쇄 접촉했습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한국당이 대선 후보를 내지 말라"고 했지만 인 위원장은 "우리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일축했다고 인 위원장 측이 전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을 만나고 측근에게 "한국당은 만날 후보 낼 사람 없다고 하더니 결국 누구를 내기로 했다더라"며 "거기다 뭐라고 할 말은 없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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