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헌재 불복 시사

<기자>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에서 측근들에게 밝힌 내용 다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모든 걸 안고 가겠다"라고 하면서도 "진실은 시간이 가면 다 밝혀질 것이다" 이런 말도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성진 기자가 다시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12일) 저녁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직후 기다리고 있던 친박계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먼저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문을 뗐습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어 자신의 책임 문제와 관련해선 제가 모든 결과를 안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은 시간이 가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에 대해 본인은 무고하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친박계 의원들에게도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를 떠나기 전에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나 입장표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친박계 의원들은 "힘내시고 건강을 지키시라"고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박계 의원들과 지지자와의 인사는 7분여 동안 계속됐습니다.

오늘 사저 앞에는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과 좌장인 최경환 의원, 친박 핵심인 윤상현, 이우현 의원 등이 박 전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영상 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