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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무효"·"국회 해산"…눈물 흘린 보수단체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삼성동 사저에 박 전 대통령이 들어간 이후에도 삼성동 사저 앞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있는 것 같습니다. 그쪽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원 기자. (네.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입니다.) 앞에 있던 사람들은 이제 거의 다 돌아갔나요?

<기자>

아니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구호 소리도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들어간 지 20분 넘어서 30분 가까이 되고 있는데, 집 안으로 들어간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들을 수 있게 더 크게 구호를 외치자 이런 의견이 나오면서 현재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 "국회 해산" 이런 구호를 외치고 곳곳에서 함성을 지르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 사저가 있는 골목길로 들어섰을 때, 골목이 떠나가라 큰 환호성이 나왔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창문으로 손을 흔들면서 예상 밖의 밝은 미소를 지은 모습을 보고 일부 참가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요, 격렬히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습니다.

지금 아직도 집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참가자도 눈에 띄고요 태극기도 계속해서 굉장히 강하게 양옆으로 흔들면서 호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불이 다 켜져 있습니다.

창문이 꽤 큰데, 두꺼운 커튼이 쳐져 있어서 불빛이 새어 나오는 것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취재진이 취재를 한 바로는 박 전 대통령이 아마 2층에서 머물게 될 것 같고, 그리고 1층, 지하에는 경호시설이 일부 들어선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박 전 대통령이 집 안으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갔는지는 아직까지는 확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앞에 박 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나왔던 측근 친박 인사들이 아직도 일부 남아서 취재진과 이야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해서 네 겹으로 인간 띠를 만들고 가슴팍까지 오는 철제 펜스를 계속 유지를 하면서 통제를 하고 있고요,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구급차가 두어 대 와있고 소방차도 지금 현재 옆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 박 전 대통령이 들어올 때 일부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취재를 방해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지금 여전히 언론과도 약간 날 선 모습을 보이면서 여러 가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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