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성동 사저, 분주한 보수 작업…자재 등 대거 반입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박 전 대통령 측은 아직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삼성동 사저로 간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사저에 손 볼 데가 많아서 시간이 필요하단 건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얼마나 걸릴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원 기자! (네,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입니다.) 어제(10일)도 그곳에 청와대 직원들이 다녀갔는데 지금 안에서 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큰 공사는 조금 전 끝났고요, 지금 뒷마무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가 저물었는데도 안팎이 모두 바쁜데, 박 전 대통령이 언제 사저로 복귀할지 밝히지 않으면서 취재진은 어제 밤샘취재를 이어갔습니다.

지금 해가 저문 뒤에도 외신을 포함한 취재진 상당수가 사저 주변에 진을 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보이는 2층짜리 단독 주택이 박 전 대통령의 사저입니다.

불이 모두 꺼져 있는데 안에는 경호 인력과 인부가 일부 남아서 뒷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에는 1톤 화물차로 나무 자재 등이 한가득 집 안으로 들어갔고요, 이후로도 가로등, 배관시설, 도배지 등이 대량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구와 대형 난방시설이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는데, 앞으로 경호원들이 쓸 물건으로 알려졌습니다.

낮엔 경비 장비와 CCTV가 정원과 베란다에 설치돼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도 보였고요, 인터넷과 TV 망도 설치됐습니다.

오늘 집으로 들어간 자재의 양으로 봐서 수리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청와대에선 사저가 4년간 비어 있다 보니 비도 새고 난방도 안 되는 등 거주할 수 없을 정도란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인근 주민들은 지난 4년간 집을 관리하는 관리인이 있었다면서 집 내부 상태가 그 정도로 나쁘진 않을 거란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김흥식, 김흥기, 이찬수,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태양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