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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트럼프그룹과 러시아 알파은행간 수상한 연계 수사"

미국 연방수사국이 트럼프그룹과 러시아 알파 은행 간 수상한 연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한때 불거졌다가 잠잠해졌는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트럼프 타워 도청 주장을 제기하면서, 다시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그룹과 알파 은행의 연계 의혹은 양측 컴퓨터의 서버 기록에서 시작됐습니다.

알파은행 소유의 한 컴퓨터 서버가 트럼프그룹의 한 컴퓨터서버 접촉 정보를 반복해 검색한 사실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의혹을 수사를 진행하던 FBI의 방첩팀에서 지난해 확인한 뒤 수사를 계속해왔다는 것입니다.

검색량은 해당 트럼프그룹 서버에 대한 전체 검색의 80%에 달할 정보였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트럼프그룹도 역으로 알파은행의 컴퓨터서버 접촉 정보를 검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FBI 수사팀에서는 서버 연계 기록이 러시아가 지난해 미 대선 기간 힐러리 클린턴 캠프 측 이메일을 해킹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그룹과 러시아 측이 정보를 주고받은 정황 증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수사팀은 아직 양측의 서비기록 연계 의혹에 관한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며 따라서 수사의 향방은 불투명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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