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5월 9일' 대선 유력…당선 확정 시 임기 시작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면서 앞으로 60일 안에 대통령 보궐 선거를 치뤄야 합니다. 조기 대선은 이제 현실이 된 것인데, 선거 날짜는 5월 9일이 유력해 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과 공직선거법은 대통령이 궐위됐을 때 60일 안에 보궐 선거를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됐기 때문에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거일 50일 전까지는 선거일을 공고해야 하므로 대통령 보궐 선거는 4월 30일에서 5월 9일 사이에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유력한 선거일은 5월 9일입니다. 5월 첫째 주가 징검다리 연휴 주간인데다 선거법상 공휴일 앞 뒷날엔 선거를 치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선은 보궐선거여서 투표시간은 저녁 8시까지로 2시간 늘어나게 됩니다.

대선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대선일 3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합니다. 5월 9일을 대선일로 봤을 때 다음 달 9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또 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15일과 16일, 공식선거운동기간은 17일부터 22일 동안이 됩니다. 재외국민 투표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사전 투표는 5월 4일과 5일 이틀간 치러질 전망입니다.

이런 일정을 고려할 때, 각 정당은 경선을 거쳐 늦어도 4월 초·중순까지는 후보자를 선출할 걸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의 1차 경선은 4월 3일에 실시 될 것으로 보이며, 과반 득표자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쳐 4월 8일쯤 후보가 확정될 걸로 전망됩니다.

국민의당은 다음 달 초에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집권 여당의 지위를 상실한 자유한국당과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은 이달 안에 후보를 낼 예정입니다.

보궐선거에서 선출되는 대통령의 임기는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즉시 시작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