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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11시 탄핵심판 선고…"1시간 정도 걸릴 듯"

<앵커>

온 국민의 시선이 지금 헌법재판소로 쏠려있습니다.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관들은 오늘(9일)도 평의를 열어서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법재판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전병남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재판관들 평의는 끝났습니까?

<기자>

헌법재판관 8명이 낮 3시부터 시작한 평의는 조금 전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평의에서 선고일을 확정한 만큼 오늘 평의에서는 재판관 각자 이번 사건에 대해서 큰 결론을 굳히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할 필요가 있어서 평의를 열었다는 건데요, 오늘 평의에서는 또 재판관들이 결정문 문안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고 세부 쟁점에 대한 각자의 의견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이뤄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오전 11시에 시작될 선고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생중계가 허용됐습니다.

SBS는 선고 전 과정을 포함해 내일 오전 9시부터 특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내일 상황을 좀 예상해 보겠습니다. 선고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기자>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전례를 비춰봤을 때 한 시간 정도 선고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2004년이죠, 노무현 당시 대통령 탄핵 심판 때 2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당시 탄핵소추 사유는 3개였고요, 이번에는 그보다 4배가 넘는 13개의 소추 사유를 놓고 5가지 유형으로 심리를 벌여왔습니다.

국정농단과 권한 남용 그리고 언론 자유 침해 등 소추 사유에 대해 재판관들이 내린 결론을 결정문에 다 담아야 합니다.

당연히 선고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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