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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아프간에서 17개월 복무 마친 아빠…아이들을 위한 농구장 이벤트

[영상pick] 아프간에서 17개월 복무 마친 아빠…아이들을 위한 농구장 이벤트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다가 돌아온 군인 아버지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화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의 ABC 뉴스는 유타 주 출신의 장교 샘 샌더슨 씨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를 전했습니다.

샌더슨 씨는 17개월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뒤 올해 2월에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복귀 소식을 알리지 않은 대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 프로농구(NBA) 팀인 유타 재즈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하기 위해 도움을 청하는 샌더슨 씨에게 유타 구단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마침내 이벤트의 날이 찾아왔습니다.

샌더슨 씨의 자녀 레이건과 조던은 어머니와 함께 지난 3월 1일 유타 재즈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두 자녀는 눈을 가린 채 유타 재즈의 마스코트인 곰을 찾는 게임에 참여했고 곰의 손에 이끌려 안대를 벗는 순간 자신들을 기다리던 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샌더슨 씨의 큰 딸 레이건은 매우 놀란 나머지 흐느끼는 것을 한동안 멈추지 못했습니다.

샌더슨 씨는 "정말 꿈만 같았다. NBA에서 가장 큰 재즈팀의 경기장에서 이벤트를 하는 순간 모든 관객이 숨죽인 채 우리에게 집중했다"라며 구단에 감사를 밝혔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사진, 영상 출처 : 페이스북 Utah 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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